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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고소고소 달콤한 파바의 신제품, '단팥소보루빵플러스'

밤늦게 방문한 파리바게트에는 매대에 많은 종류의 빵들이 있었던 흔적만 남은 채 빈 트레이가 대부분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홀을 뱅뱅 돌다 발견한 이달의 신제품 중 하나인 '단팥소보루빵플러스'입니다. 이달의 신제품이면 2019년 2월이라는 의미인데 사실 2월이 다 가버린 2월 마지막주에 구입했네요. 




가격은 다른 단팥빵이나 소보루빵에 비하면 거의 2배입니다. 소보루빵에 단팥앙꼬 들어간 빵은 꽤 흔한편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플러스를 붙여서 특별함을 더했다지만 사실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사실 아는 맛이잖아요. 베스트셀러인 단팥빵과 소보루빵을 합친 것이니 안전하면서도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메뉴네 하며 삐딱하게 생각했었죠.


단팥소보루빵플러스



가격이 좀 있는 만큼 크기도 꽤 크고 무게도 묵직합니다.  남편과 나눠먹으려고 잘랐는데 속에 들은 단팥의 양이 상당합니다. 물론 이성당 단팥빵처럼 빵두께가 얇지는 않습니다만 소보루가 올라가서 두꺼워진것이고 베어물었을 때 단팥의 밀도감이 꽤 좋았습니다. 




아는 맛이지만 고명으로 올라간 소보루반죽에 견과류가 꽤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정말 고소합니다. 단팥은 달콤하고 일반 소보루보다 덜 퍽퍽하지만 고소함이 거의 2배네요.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다른 빵들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 치고는 성공이었고요. 단팥빵 마니아인 남편은 너무 좋아라 하면서 맛있게 먹더라고요. 크기도 커서 둘이서 나눠먹어도 넉넉하더군요. 다만, 소보루빵인만큼 음료를 부르는 빵입니다. 달지않은 흰우유랑 잘 어울려요.


플러스인만큼 생각보다 맛도 플러스였던 '단팥소보루빵플러스'의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