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4

(2)
앤틱한 군산, 그 아름다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절친한 친구 하나가 군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각자 결혼하고 숨가쁜 삶을 살아내느라 자주 보지 못합니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제가 이제는 학부모여서 바쁜 친구를 위해 근처인 전주, 익산, 김제 등으로 가서 만나곤 했습니다. 이번엔 정말 오래간만에 군산을 가서 친구를 만났지요. 이제는 연중행사가 되어 갑니다. 좀 더 자주 보면 좋을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만날 때마다 어제 본 것처럼 어색함이 없는 관계인 것이 감사합니다. 그런 친구만큼이나 반가웠던 군산입니다. 저의 어머니의 고향이어서 어린시절 많은 추억을 남겨준 곳이기도 합니다. 군산출신인 외할아버지께서 8명이나 되는 손자, 손녀들을 모아 군산 구석구석을 놀러다니셨습니다. 은파공원, 군산항, 이름모를 갯벌 등 어렴..
김정은 위원장의 추억요리 '뢰스티', 저는 먹어봤어요! 오늘은 역사적인 날, 3차 남북정상회담이 있는 날입니다. 이 회담을 앞두고 일정이 공개되었을 때, 저의 관심을 끈건 바로 "뢰스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공식만찬에 한 메뉴로 제공된다고 하더라고요. 저에게는 익숙한 단어이자 강렬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입니다. 벌써 5년전 일인데요, 2013년 7월 저와 남편은 스위스로 일주일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정말 고된일정이었어요. 스위스는 나라 전체가 관광지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볼 것 많은 나라입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장소는 바로 '마테호른'이지요. 이 곳을 보거나 즐기기 위해서는 체르마트 마을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이나 기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http://sophistjin.tistory.com/623 당연히 이 곳도 높은지대에 위치해 있었지요.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