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하노이 판 미스터피자 – 알 프레스코 (하노이 맛집)

하노이에 처음 도착했을 때 한 열흘 정도 호텔에서 머물렀었답니다.

호텔 생활 중 난감한 것 중에 하나가 매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었죠.

매번 호텔 조식으로 어중간한 시간에 아침 점심을 동시에 해결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은 언제나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었죠.

피자 덕후(낭군)와 고기 덕후(필자)가 아직은 낯설고 모르는 곳 하노이에서 무얼 먹을까

검색을 시전하던 중

그 때 가장 처음 발견한 레스토랑

 

 

알 프레스코(Al Fresco’s) 입니다.

 

  < 알 프레스코 - A37 Hoang Ngan, Hanoi 지점 >

 

<알프레스코 그룹 공식 홈페이지 - 영어버전>

 

 

 

필자가 처음 가본 곳은 미딩지역의 더 가든 백화점 1층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만,

하노이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으로 여기 저기에서 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식 미스터 피자와 티지아이에프(TGIF)의 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뉴를 보면 크게 에피타이져, 샐러드, 파스타, 그릴류(스테이크, , 버거), 피자, 디저트 그리고 각종 음료로 나뉩니다.

배달용 메뉴 리플렛이 있었는데 버렸나 보네요.

 

< 알 프레스코 실내 - A37 Hoang Ngan, Hanoi 지점 >

 

지점마다 이용자들의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 합니다만

저와 낭군은 크게 차이를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다 좋던데요.

 

 

분위기는 한국의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하고 사람많은 식당이면 언제나 느낄 수 있는 하노이 특유의 소란스러움을 빼면 나쁠 것 없는 곳입니다.

 

게다가 테이블마다 하얀 종이를 깔아놓고 크레용까지 구비해 있어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낙서하고 놉니다 ㅋㅋ

 

 

 <페퍼로니 피자 팬도우 스몰사이즈

어느 블로그에서 추천해서 시도해본 메뉴이지만 조금 실망스러웠음.

가격 130000 : 6800>

 

피자 종류가 많지만 한국의 피자처럼 토핑이 과하게 올라가거나 도우 사이에 무얼 넣거나 그렇지는 않고 그저 베이직합니다.

그 중에서 알프레스코 스페셜더블치즈버거(피자 메뉴 이름이 버거로 끝남) 피자를 추천드립니다.

하와이안 피자 맛있어요.

한국처럼 통조림 파인애플 쓰지 않고 신선한 파인애플을 쓰거든요. (베트남은 파인애플도 따로 포스팅을 해야해요. 정말 맛있어요)

 

사진이 없는 것이 아쉽네요. 풍성한 토핑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언제나 먹기 바빠서...

 

도우 두께도 지정할 수 있어서 저희는 언제나 씬(Thin)도우로 주문하는데 베트남 친구들은 팬(Pan)도우를 좋아하더라고요.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운 피자 맛입니다.

 

스몰 사이즈 기준으로 130000(6800원정도)부터입니다.

라지 사이즈 가격은 240000동(약 12000원정도)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또 추천드릴 메뉴는 바로

 

< 초점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폰카로 찍은 

Pigmy group 6pcs (립 종류 중 1인분용 메뉴) - 강추! >

 

립(RIB) 입니다.

 

한국에서는 립이 비싸고 양도 크기도 많지 않은데 여기 립은 크기도 다양하고 맛은 정말

살점이 갈비에 튼실하게 붙어있는 데다가 새콤달콤한 양념이 아끼지 않고 잘 발라 구워져 있어 퀄리티가 참 좋습니다.

립 좋아하시는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미니립(Mini Ribs)기준으로 350000(18천원정도)였는데 둘이 먹기 많은 양이었어요.

 

 

< 스테이크 Sirloin 200g일까 Ribeye 200g일까 모름 >

 

 

울 낭군님은 소고기파라 스테이크 좋아하는데 하노이에서 온갖 종류의 스테이크를 즐기고 가네요. (한우 빼고)

알프레스코 소고기는 아무래도 베트남산 소를 사용하는 것 같아서 저렴하지만 풍미와 식감은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가성비가 좋아 자주 즐긴답니다.

가지고 있는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Sirloin 스테이크 200g 기준 325000동(약 17000원정도)였었네요.

 

 

 

 

각종 메뉴 사진 투척

 

<비프버거 추천 수제버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립아이 스테이크 였을 걸요…. 아마>

 

 

<피그미립, 볼로네제스파게티, 타이스타일 새우망고 샐러드

샐러드 강추, 립 강추강추, 스파게티는 So So>

 

 

<립 콤보 메뉴였던가스파게티 비추천 하면서 사진은 왜케 많은걸까..>

 

각종 메뉴에 대한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모든 메뉴가 가성비가 좋은 편인데 그 중 파스타는 좀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한국식이 아니어서 입맛에 잘 맞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면이 삶아진 것도 그렇고 소스도 그렇고 좀

한국에서 먹던 스파게티가 그리울정도에요.

비단 알프레스코만의 문제가 아니고 하노이의 다른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어보면 만족하고 먹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위치 알려드립니다.

 

 

<성 요셉성당 근처 냐터거리의 알프레스코

-      19 Nhà Th, Hàng Trng, Hoàn Kiếm, Hà Ni,>

 

호안끼엠 근처 뿐만아니라 하노이의 여기저기 많이 위치해 있으니 한번 들러보시기 권해드립니다.

제가 가본 곳은 

미딩지역의 더 가든 백화점 1층

쭝화지역의 홍안거리

호안끼엠근처 냐터거리

등 입니다.

가장 자주 갔던 곳은 대우호텔 근처 호수 건너편에 있던 곳이었는데... 없어졌어요. ㅠㅠ

 

개인적으로 집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좋아하고 맛도 좋던 곳이었는데 자매식당 페퍼로니즈(같은 그룹 프랜차이즈 피자 전문점)로 바뀌었더라고요.

 

여하튼 하노이에 오시면 이런 캐주얼한 패밀리 레스토랑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