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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베트남 쌀국수, 국물을 현지의 맛 그대로 느끼다. 암사시장에서 집으로 오는 길목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식당입니다. 간판에는 '베트남쌀국수'로 써있어서 따로 식당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간판 왼쪽 상단에 조그맣게 써있는 'Pho 126 Quan'이 식당 이름이라면 이름이겠네요. 여기서 Pho는 거리(로)를 의미하고 Quán은 식당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126로에 있는 식당' 쯤 되겠네요. 주소 : 서울 강동구 상암로 63(지번 : 암사동 495-20) 이사한 이후로 간간히 가게 되는 식당입니다. 사장님이 베트남 현지 분이십니다. 하지만 자꾸 사장님이 바뀌십니다. 2년 동안 3번째 바뀐 것 같아요. 사실 사장님이 바뀌면 안가게 되는데 자꾸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현지인이 운영해서 그런지 확실히 쌀국수의 국물이 현지와 유사합니다. 면은 상황이 어쩔 수 ..
고소고소 달콤한 파바의 신제품, '단팥소보루빵플러스' 밤늦게 방문한 파리바게트에는 매대에 많은 종류의 빵들이 있었던 흔적만 남은 채 빈 트레이가 대부분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홀을 뱅뱅 돌다 발견한 이달의 신제품 중 하나인 '단팥소보루빵플러스'입니다. 이달의 신제품이면 2019년 2월이라는 의미인데 사실 2월이 다 가버린 2월 마지막주에 구입했네요. 가격은 다른 단팥빵이나 소보루빵에 비하면 거의 2배입니다. 소보루빵에 단팥앙꼬 들어간 빵은 꽤 흔한편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플러스를 붙여서 특별함을 더했다지만 사실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사실 아는 맛이잖아요. 베스트셀러인 단팥빵과 소보루빵을 합친 것이니 안전하면서도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메뉴네 하며 삐딱하게 생각했었죠. 가격이 좀 있는 만큼 크기도 꽤 크고 무게도 묵직합니다. 남편과 나눠먹으려고 잘랐는데 ..
투썸에서 즐기는 플랫화이트 '숏라떼' 플랫화이트라는 메뉴가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라떼보다는 진한 커피 맛과 고소한 우유의 질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 메뉴로 드물게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도 만날 수 있죠. 원래 플랫화이트는 호주에서 즐기기 시작한 메뉴라고 합니다. 라떼보다는 적은 우유에 작고 조밀하지만 쫀쫀한 밀크폼(우유거품)이 위에 얹어진 플랫화이트는 진한 커피맛과 조화를 이뤄 라떼에서 아쉬웠던 커피맛을 좀더 즐기고 싶다면 선택하면 좋은 메뉴이죠. 호주출신 바리스타에게 배운 플랫화이트와 카페라떼의 차이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일찍부터 '숏라떼'라는 이름으로 플랫화이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실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하는 '숏라떼'가 정확히 플랫화이트로 볼 수 있는 지는 판매하는 투썸만 알 수 있겠지요. 하지만 리스트레토 2샷..
앤틱한 군산, 그 아름다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절친한 친구 하나가 군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각자 결혼하고 숨가쁜 삶을 살아내느라 자주 보지 못합니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제가 이제는 학부모여서 바쁜 친구를 위해 근처인 전주, 익산, 김제 등으로 가서 만나곤 했습니다. 이번엔 정말 오래간만에 군산을 가서 친구를 만났지요. 이제는 연중행사가 되어 갑니다. 좀 더 자주 보면 좋을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만날 때마다 어제 본 것처럼 어색함이 없는 관계인 것이 감사합니다. 그런 친구만큼이나 반가웠던 군산입니다. 저의 어머니의 고향이어서 어린시절 많은 추억을 남겨준 곳이기도 합니다. 군산출신인 외할아버지께서 8명이나 되는 손자, 손녀들을 모아 군산 구석구석을 놀러다니셨습니다. 은파공원, 군산항, 이름모를 갯벌 등 어렴..
김정은 위원장의 추억요리 '뢰스티', 저는 먹어봤어요! 오늘은 역사적인 날, 3차 남북정상회담이 있는 날입니다. 이 회담을 앞두고 일정이 공개되었을 때, 저의 관심을 끈건 바로 "뢰스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공식만찬에 한 메뉴로 제공된다고 하더라고요. 저에게는 익숙한 단어이자 강렬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입니다. 벌써 5년전 일인데요, 2013년 7월 저와 남편은 스위스로 일주일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정말 고된일정이었어요. 스위스는 나라 전체가 관광지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볼 것 많은 나라입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장소는 바로 '마테호른'이지요. 이 곳을 보거나 즐기기 위해서는 체르마트 마을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이나 기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http://sophistjin.tistory.com/623 당연히 이 곳도 높은지대에 위치해 있었지요. 그래서..
하노이 판 미스터피자 – 알 프레스코 (하노이 맛집) 하노이에 처음 도착했을 때 한 열흘 정도 호텔에서 머물렀었답니다. 호텔 생활 중 난감한 것 중에 하나가 매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었죠. 매번 호텔 조식으로 어중간한 시간에 아침 점심을 동시에 해결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은 언제나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었죠. 피자 덕후(낭군)와 고기 덕후(필자)가 아직은 낯설고 모르는 곳 하노이에서 무얼 먹을까 검색을 시전하던 중 그 때 가장 처음 발견한 레스토랑 알 프레스코(Al Fresco’s) 입니다. http://alfrescosgroup.com/cms/index.php 필자가 처음 가본 곳은 미딩지역의 더 가든 백화점 1층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만, 하노이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으로 여기 저기..